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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성대폴립(성대용종)과 성대결절의 증상과 원인

by 비별 2023. 1. 29.

성대란 무엇일까?

인두에 있는 발성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좌우 2개의 주름진 성대를 움직여 그곳을 지나는 공기를 진동시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성대의 표면은 점막이지만, 안은 근육과 인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소리를 내는 구조

성대 중에서 발성에 관여하는 것은 전면에 있는 성대막 양부라고 하는 부위로, 그 중앙부가 가장 크게 진동합니다. 인두에 있는 내인두근이라는 근육이 성대의 좌우의 주름을 접히거나 넓히거나 앞뒤로 당기거나, 두께를 바꾸는 것으로 성대를 컨트롤하고, 호기류의 강약도 더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합니다.

 

 

성대폴립

성대폴립(성대용종)이란 무엇일까?

성대 점막 안쪽에 출혈이나 부종이 생겨 부어오르는 것으로 폴립이 형성되면 성대가 잘 닫히지 않고, 진동도 방해되기 때문에, 발성하기 어려워지는 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폴립은 좌우의 성대가 될 수 있습니다. 길게 방치하거나 폴립이 큰 경우에는 반대쪽에도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대폴립의 증상

초기 단계에서는 목 안쪽의 위화감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목의 안쪽에 뭔가 막힌 것 같은 느낌으로 양치질을 해도 이 위화감은 해소하지 않습니다. 진행하면 목이 쉬며 쉰 목소리가 됩니다. 그 외에, 공기가 새는 듯한 목소리나, 말하고 있는 도중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고 침 등을 삼킬 때 시린 듯한 통증을 느끼는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매우 큰 폴립의 경우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대폴립의 원인

목소리를 혹사하거나 감기나 흡연 등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 성대의 점막에 충혈이 일어납니다. 충혈하고 있을 때 큰 소리를 내는 등 성대를 혹사하면 성대 점막의 혈관이 찢어져 내출혈이 일어나 혈종이 생깁니다. 혈종이 생겨 부은 상태에서 계속 큰 소리를 내면 폴립이 되어 버립니다. 혈종이 생긴 시점에서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안정을 유지함으로써 혈종이 흡수되어 자연 치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대폴립이 생기기 쉬운 타입

목을 혹사하는 일이나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 성대폴립이 생기기 쉽고, 발성법이 나쁘면 더욱 위험이 올라갑니다. 가수, 내레이터, 강사나 교사, 연설을 하는 정치인, 취미가 노래방이나 스포츠 관전의 응원 등, 소리를 지를 기회가 많은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흡연자에게도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성대결절

성대결절은 무엇일까?

점막 조직인 성대가 진동하면서 서로 문지르는 것으로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크게 받게 되고 양쪽의 성대막양부의 중앙쯤에 결절이 되어 단단한 조직이 생깁니다. 증상이나 치료법은 폴립과 거의 동일하지만 폴립은 혈종에 의해 근육 조직이 단단하게 솟아있는 반면 결절은 표피세포가 비후한 것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폴립은 좌우 성대의 한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성대결절은 양쪽 성대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대결절의 증상

목소리가 쉬게 됩니다. 말할 때 공기가 새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목소리의 변화로 알 수 있습니다. 목소리의 상태가 변하기 쉽고, 날에 따라 증상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만, 오래 이야기하고 있으면 목소리가 나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염증에서 결절이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럴 때는 목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성대결절의 원인

목소리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습관적으로 소리 지르기, 노래, 외침, 부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사용하는 등 기계적인 자극을 만성적으로 주면 점막 상피가 단단해지고 점막 아래에 체액이 저장되거나 섬유화가 일어나서 부어오릅니다.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때 목소리를 내는 것은 성대에 큰 부담이 되고 일상적으로 큰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경우, 무리하게 소리를 내는 악순환으로 성대결절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성대결절이 생기기 쉬운 타입

성인에서는 여성, 소아에서는 남자아이가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어른의 경우, 업무상 큰 소리를 낼 필요가 있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선생님, 보육사, 그리고 노래방 등의 취미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쉽게 생긴다고 합니다.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문제가 있으면 위험은 더 높아집니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성대결절을 소아 결절이라고 합니다. 무리하게된 목소리가 대부분의 원인이며, 운동부 등에서 계속 큰 소리를 내는 연습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성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한 보존요법으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활발한 아이에게는 다그치는 것보다 제대로 경과를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천적인 경우 선천 이상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나 답답함이 있는 경우, 그리고 증상이 심해져 가는 모습이 보이면 후두유두종 등을 고려한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성대결절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는 형성

 

결절이 아직 되어 있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성대가 단단해져 진동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를 발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발성 시 성대막양부의 거의 중앙에 거품이 쌓이는 포밍이라는 현상이 있으면, 언젠가 성대결절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검사에서 포밍이 발견되면 올바른 발성을 기억하고 성대의 안정을 유지하고 양치질, 마스크, 가습기로 목의 건조와 먼지 등을 피하여 결절까지 진행시키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성대폴립·성대결절의 진단 방법

성대를 관찰하여 폴립과 결절을 확인합니다. 간접 후두경을 사용하는 검사도 있지만, 후두 섬유 스코프를 이용한 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또한, 점막 파동을 관찰할 수 있는 스트로보스코프에 의한 관찰은 수술 전, 수술 후의 평가 수단으로서도 특히 유용합니다.

 

성대폴립·성대결절의 치료법

성대폴립이나 성대결절의 치료는 보존 요법 또는 수술 요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원인이 목의 혹사이므로, 목소리를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고, 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발성법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하고 양치질을 습관화하여 마스크 등으로 먼지를 피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폴립이나 결절이 생긴 분은 수술로 절제해도 같은 조건이 갖추어지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성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을 유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존 요법

목소리를 내지 않는 침묵으로 성대에 무용한 자극을 피하고 흡입 등으로 염증을 억제합니다.

약물요법에서는 소염 효소제, 소염진통제·스테로이드 등 증상에 맞는 약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한약을 사용하여 개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존 요법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고, 몇 달을 계속해도 거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요법

성대폴립과 성대결절의 수술은 전신 마취를 한 후, 현미경 아래 수술로 절제를 실시합니다. 현미경 아래에서 성대 병변의 세부 사항까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수술을 실시하므로 정확한 절제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약 5일간의 절대 침묵 기간이 있습니다.

절대 침묵의 기간은 필요하지만 목이 쉬어지는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수적인 일을 하시는 분에게는 수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대폴립과 성대결절은 양성 질환이지만, 극히 드물게 절제한 부분이 병리 검사에서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후두암의 고위험 그룹에 포함되는 경우에는 절제를 첫 번째 선택에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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